엄청난 상황이지요? 방법이 있습니다.
이성교
2007.08.17 09:13
최근의 주가폭락은 거의 투매수준입니다. 너도나도 팔고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주가는 3층밑에 2층인줄 알았더니 지하실로 내려가고 있는 듯 합니다. 무서운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역시 주식은 무서워서 하면 안돼! 그럴까요?
제가 주식에 직접투자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펀드에 하더라도 일시에 하지 말라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만일 지난주에 주식을 산사람은 이미 30%의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말대로 적립식으로 했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아래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만일 직접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다시 제자리에 가야 본전인데, 올라가는 건 훨씬 시간이 걸리죠. 그런데 적립식으로 넣었다면 주가가 빠졌다가 반만 회복을 해도 수익이 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코스트애버리지 효과(cost average effect)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올라가면 좋겠지만 내려가면 무섭지요.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아무리 오르막도 내리막없이는 갈 수 없습니다. 등산을 생각해 보십시오. 설악산을 올라가도 도대체 몇 번의 험한 골짜기를 거쳐서 정상에 가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렇게 폭락하는 장세는 돈을 버는 기회입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무조건 Go Go!는 절대 금물이지요.
기회를 활용하시되 정도를 택하십시오. 정도는 분할매수 하고, 분산투자하고, 장기보유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그리 길지도 않지만 그리 짧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확한 푯대가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