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제4회 세종리더십 공모전 시상식’ 빛낸 청소년 장은정 양

백성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제4회 세종리더십 공모전 시상식’ 빛낸 청소년 장은정 양

   
   

여주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혁신 리더십을 기리고,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 실천 사례를 발굴하는 ‘제4회 세종리더십 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10월 26일 오후 2시,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이충우여주시장, 김상성 여주교육장, 영릉봉향회 대표, 조선시대통신사 대표 등 주요 내빈과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깊이 있는 성찰을 함께 나눴다.


특히 여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소속의 장은정(18) 양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재해석한 글로 큰 공감을 얻으며 청소년 부문에서 주목을 받았다. “더 나은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장 양의 글은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소통의 가치를 연결 지어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장은정 양은 유년 시절 외로움 속에서 ‘생각’이라는 선물을 얻고,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에게 글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자 세상과 이어지는 손짓이었다.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든 세종대왕처럼, 한글은 힘없는 사람들에게 세상과 맞설 수 있는 ‘소통의 무기’이자 ‘존엄의 언어’였다”는 그녀의 말에는 글과 리더십, 그리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었다.


그녀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포용의 정신”으로 정의했다. “권위가 아닌 공감에서 출발한 세종대왕의 리더십이야말로 오늘날 차별과 혐오로 아파하는 사회에 필요한 가치”라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글을 통해 세상을 바꾸었던 세종처럼, 저도 글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싶습니다. 

작은 글 한 줄이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위로가 된다면, 그것이 제가 꿈꾸는 리더십입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민경(서울대)세종대왕상, 김율곡(청소년부 서대전 초등학교), 장은정(청소년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방촌황희상, 충숙공 이예상 등이 수상했고, 이충우 시장이 청년세종어진을 박현모 원장으로부터 받았다. 젊은 세대가 세종의 리더십을 새롭게 해석하고, 더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모습은 현장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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