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문도시를 지향하는 여주시에 ‘K3 시민축구단(가칭 여주FC)’이 창단될 것으로 전망돼 축구 동호인 및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3 시민축구단’은 성인 아마추어 팀으로 현재 전국에서 22개 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주시는 축구 시설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으나 ‘시민축구단’은 없는 실정으로, 축구인들은 시민구단 창단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여주수상센터 2층에선 여주시축구협회(회장 유호일) 주관으로 ‘K3 시민축구단’창단을 위한 준비 설명회가 개최됐으며, 설명회엔 여주시체육회 이규동 수석부회장과 축구협회 이사 및 고문, 그리고 축구를 통해 건강과 우정을 다지는 클럽 및 단체 회장 등 축구인 60여명이 참석했다.

‘여주사랑! 축구사랑! 명품여주!’를 슬로건 아래 ‘여주시 축구인들의 꿈은 시민구단 창단 입니다’라는 염원을 담은 이날 설명회는, 여주시축구협회 유호일 회장이 시민축구단 창단 배경과 목적, 그동안의 준비사항, K3리그 및 전국 구단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여주시축구협회 유호일 회장은 “여주시는 축구에 대한 시설 인프라는 잘 구축돼 있으나 지역사회 관심과 연계성 부족 등으로 일부 성인 축구인과 꿈나무들이 타지역으로 방출되고 있어 안타깝다. 수년전부터 여주시민축구단 창단을 염원해 왔다. 여주시민축구단은 여주 축구인들의 염원이자 시민들의 희망”이라고 창단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체육회 이규동 수석부회장은 “인근 이천시와 양평군에서 시민축구단을 운영, 지자체를 홍보하고 있다. 시민축구단이 창단된다면 여주시와 여주체육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여주시민축구단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 2007년 코카콜리배 전국 여자 축구대회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세종대왕배 초‧중‧고 축구대회 개최에 이어 2014년부터 세종대왕배 전국 축구대회를 개최, 명품 축구의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