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프로그래밍하는 능서초 Makers 주말가족캠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이자 경기도교육청 3D프린팅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된 능서초등학교(교장 손용찬)는 10월 28일,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스 주말 가족캠프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코딩을 배우고, 테크놀로지 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로봇 코딩, 3D프린터, 드론 등 디지털 메이킹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2019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는 데 앞서 능서초등학교는 코딩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메이커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은 총 36 가족이 2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총 3마당으로 구성된 행사는 각 마당마다 40분씩 진행되었다. 유치원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메이커교육을 처음 접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다소 긴 시간처럼 보였지만, 참가자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었다. 특히, 직접 프로그래밍한대로 움직이는 레고 로봇을 조작할 때에는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다른 교실에서는 드론 코딩 체험이 한창이었다. 호버링을 비롯한 기본적인 드론 조작법을 익힌 참가자들은 주어진 미션에 따라 드론 릴레이 레이스, 목적지에 바르게 착지하는 코딩 프로그래밍 만들기 등을 체험하였다.
체험에 참가한 김재우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3D프린터나 햄스터 프로그래밍은 자주 해봤지만 드론 코딩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컴퓨터로 드론을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며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인데 새로운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능서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약을 맺고 메이커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핸즈온 캠퍼스의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 메이커 교육을 처음 접하는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서이다. 행사를 위해 학교는 레고 위두 2.0 20대, 드론 20대, 햄스터 15대, 3D 프린터 4대를 준비했다. 총 3마당으로 준비된 행사는 코딩 프로그래밍 기초 이해, 레고 위두 2.0 로봇 실습, 햄스터 피지컬 컴퓨팅, 3D 프린터 출력물 감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능서초등학교는 메이커 교육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메이커 캠프와 심화교육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능서초 손용찬 교장은 “본교 주변에 평생학습시설이나 교육시설 등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미래를 선도하는 학생들을 육성하겠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와 같은 체험의 기회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