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치매어르신 수색끝에 구조해

여주경찰서(총경 정성채)에서는, ’15. 4. 8(수) 08:45경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에서 길을 잃은 치매어르신(79세,남) 신고에 대해 장시간 발견치 못하던 것을 여주서 자율방범대와 합동하여 수색, 14시간 동안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어르신을 인근 저수지에서 발견․구조하였다.
’15. 4. 8. 12:52경 “아버지가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여청과장, 파출소․교통 경찰관, 타격대, 소방관, 주민 등 30명이 마을 주변을 수색하였으나 발견치 못하였다.
여주경찰은 어르신이 고령의 치매 환자로서 장시간 찾지 못할 경우 저체온증으로 건강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자율방범연합대 BAND에 미귀가자 발견을 위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요청하였다.
이에 자율방범연합대에서는 여주서 각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12개 자율방범대 34명이 흥천파출소로 집결, 경찰과 합동으로 주변을 수색을 하였다.
차재학 여주서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자방대원 2명은 평소 어르신이 농사를 짓고, 논에 애착을 갖고 있는 점을 착안하고 논 주변을 면밀히 수색하여 결국, 밤 10시 경 인근 저수지에 홀로 앉아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가족 품에 안겨주었다.
어르신의 아들 김모 씨는 “경찰과 자율방범대원들이 내 아버지를 정성스럽게 찾아 주셔서 형제 같은 느낌을 받아 너무나 고맙고 또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차재학 여주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여주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주경찰의 치안파트너로써 주어진 임무를 한 것일 뿐, 누구라도 어르신이 집을 잃으면 나의 아버지처럼 찾았을 것이고, 이번 일이 칭찬까지 받을 일은 결코 아니다”라며 겸손의 말까지 남겼다.